점빵은 경상도 방언으로 가게를 말합니다.
점빵은 작지만 어느 동네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어귀에서 동네사람들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들어가 편안하게 물건을 구입하고 이웃들과 수다도 떨고 소식도 주고받고 하던 장소였습니다.
문화점빵은 동네어귀에 있던 가게처럼 지역의 문화를 공유하고 정보를 주고 받는 사랑방이 되길 희망합니다.
누구나 쉽게 알수 있는 정보만이 아니라 작은 단체, 열심히 작품활동 하는 아티스트, 작은극장, 갤리리 같이 주변에 숨어 있는 화려한 보석같이 반짝이진 않더라도 은은한 빛을 띠고 있는 문화, 예술, 공연에 대한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서로 나누는 곳이 되고 싶습니다.
문화, 공연, 예술이라는 것이 다가가기 어려운 대상이 아니고 늘 곁에서 공기처럼 함께하는,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다가갈 수 있는 생활필수품처럼 주변에서 쉽게 편하게 대하는 대상이 되었음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점빵은 작고 부족하고 투박하지만 정이 넘치는 장소인 만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길 희망합니다.
점빵 주인장 올림